한국콜마홀딩스 대주주 반대매매 위기
한국콜마홀딩스의 대주주가 반대매매 위기에 있습니다.
홀딩스의 주식을 증여받고 증여세를 내기위해 주식담보 대출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된 것 입니다.
윤상현 부회장은 405억원을 110% 담보비율로, 추가 190억원 170% 담보비율로 주식 담보 대출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콜마홀딩스가 52주 신저가를 써내려가면서, 담보비율은 각각 91%, 134% 까지 내려간 상황 입니다.
윤여원 사장 또한 사정은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한국콜마홀딩스와 콜마비엔이치를 담보로 대출을 했는데 콜마비엔이치 또한 52주 신저가로 하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금리 시절에 주담대를 통해 증여세를 내는 것이 이득이었지만,
최근 금리가 올라가면서 이자 부담이 커졌는데, 경기 침체로 소비둔화가 이어지면서 주가 또한 힘을 잃어 위기를 발생한 것 입니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듯 합니다.
초기에는 낮은 담보 비율만 유지해도 된다고 했지만, 이후로는 점점 가혹한 조건으로 옥죄여 오는 상황 입니다.
하지만, 반대매매가 바로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주주가 추가 증거금을 납입을 하면서 이자를 납부한다면 반대매매를 피할 수는 있지만,
현재 콜마에서 받는 급여와 배당으로 이를 감당하기가 벅찬 상황 입니다.
주주환원정책을 피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하는 척 연기를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크게 신뢰를 얻고 있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지주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아닌 배당률로만 철저히 계산되는데
한국콜마홀딩스의 시가배당률은 형편없기 때문 입니다.
자회사인 사업회사 한국콜마는 엔데믹으로 점차 업황이 나아지고는 있는 상황이지만,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는 대주주 일신 상의 문제가 주식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경영권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
혹은 다른 하이에나가 반대매매를 유발하면서 경영권 분쟁을 통한 적대적인 시도를 할 지는 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만 반대매매가 나온다면 주가는 단기적으로는 큰 하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락은 심리 위축이나 신용 반대매매와 같은 요인으로 다른 하락을 불러오는 경향이 있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