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업황 회복
코로나 팬데믹 시절 전세계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라스베가스를 비롯한 카지노 업계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는 완전히 회복을 했고, 오히려 보복 소비로 인해 여행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카지노 시장 규모 또한 21년 이후 커지면서 카지노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카지노 게임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코텍의 실적 또한 2022년 기준 매출은 오히려 코로나 이전 보다 늘어난 4285억원을, 영업이익은 2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텍 전환사채 리픽싱
코텍의 시가총액 1250억원 인점을 감안하면 카지노 업황의 회복세와 실적 성장이 주가에는 반영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최근 공시를 통해 전환가액 조정을 발표한 점이 눈에 띕니다.
전환사채의 전환가액 조정은 7959원으로 리픽싱을 통해 떨어진 주가를 기준으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한국 시장과 같은 작은 시장의 주가는 결국 소위 큰 손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시가총액이 1000억대의 작은 중소기업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리픽싱 발표 이후 주가는 8000원 위로 상승한 모습을 보이는데, 최근 주가 하락이 이를 염두해둔 움직임이 아니었나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시가배당률도 현재기준 3.11% 으로 성장하는 기업치고는 높은 배당을 주고 있습니다.
리픽싱이 완료된 상황에서 더이상 크게 주가를 누를 요인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결국 주가는 실적과 기업의 펀더멘탈에 수렴한다곡 생각하기 때문에 코텍이 가치를 인정받기를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