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오르지 않는 이유 - 동국생명과학 물적분할과 IPO

 

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이베스트 염승환씨가 유튜브로 추천한 주식으로 유명합니다.

한창 유튜브로 약팔이 하면서 동국제약 추천을 했는데 도를 넘었습니다.


물론 라덕연 일당과 마찬가지로 이상한 회사를 추천한 것은 아니고,

나름 괜찮아 보이는 회사를 추천은 했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물적분할로 인해서 동국제약은 크게 메리트가 없어진 주식이 될 예정이라는 것 입니다.


동국생명과학 IPO


동국제약의 재푸재표를 보면 연결으로는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면 별도로 보면 동국제약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둔화된 것이 보이는 회사 입니다.


회사의 성장하는 부분이 동국생명과학 등 동국제약 외 타법인 이라는 것 입니다.


물론 자회사가 상장이 되지 않는 전제하에는 성장의 과실이 현재의 동국제약에 집중되는 것이 맞지만, 향후 IPO 를 할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는 동국생명과학의 성장성을 동국제약의 가치에 반영하기는 힘듭니다.


성장이 자회사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배당도 낮은 회사이기 때문에 사실 동국제약 자체의 주가가 상승하기는 힘든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성장기대감이 자회사로 몰려있다면, 높은 배당이나 주주환원 등으로 주가 부양의 의지가 있어야 하지만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사실 경영진이나 대주주 입장에서는 높은 연봉과 전체 그룹사의 지분의 가치는 변함이 없기에 큰 걱정은 아니나 동국제약 주주는 다소 아쉬운 감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은 무분별한 쪼개기 상장으로 주주에게 피해를 입히는 한국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지배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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