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과 향후 나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


 LG디스플레이 체질 개선 - 수주형 산업 구조


LG디스플레이의 가장 큰 문제점은 LCD 공급업체의 치킨게임이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규모의 경제가 게임의 룰이었습니다.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고 다른 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경쟁을 해야 했습니다.

경쟁 과정에서는 당연히 가격 경쟁이 포함됩니다.

제품의 퀄리티에도 큰 차이가 없어지게 되면서, 점점 차별화가 힘들고 가격 경쟁만 남은 최악의 시장으로 변모한 것 입니다.


LG 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을 철수하면서 OLED 를 수주형 산업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각 공장마다 정해진 고객을 위한 차별화 제품을 생산하는 것 입니다.

OLED 는 전기차 스마트폰과 같이 특화되서 생산을 하는 것 입니다.

디스플레이 시장이 OLED 로 넘어가면서 점점 파운드리와 같이 수주 기반으로 바뀌게 되는 것 입니다.


체질 개선 근거 3가지

차량용 OLED


자동차의 패러다임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면서

고급형 자동차에 탑재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OLED 는 LCD 대비 무게와 전력소모 모두 성능이 월등하기 때문에,

차량의 무게와 전력 소모에 민감한 전기차에는 딱 맞는 솔루션 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현대차 그룹, 루시드, GM, 벤츠 등 다수의 자동차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대형OLED 제품 생산에 특화된 LGD 의 전략적인 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대형 OLED 


삼성은 일찌감치 LCD 를 접고 소형 OLED 생산에 올인을 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구세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같은 전략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발표한 라인언에 83인치 대형 OLED 가 포함됐습니다.

23년 초부터 LG 디스플레이의 삼성전자 납품 이야기가 나왔는데,

실제 제품화까지 이어진 것은 의미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각 회사가 잘 하는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하는 모습은 향후 LG디스플레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봅니다.


애플 아이폰 15 플러스


소형OLED 분야에서도 아이폰 납품이 결정되면서, 매출에 대한 부담감은 조금은 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아이폰의 시장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동안 삼성에게 밀려온 아이폰 패널에 진입하면서 점점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입장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에게 독점적인 지위가 있다보니 가격 협상에서 힘이 약했는데, LGD 의 진입으로 협상력을 높히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LGD 패널을 늘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MR헤드셋 - 마이크로 올레드


MR 헤드셋 시장은 2022년 2조원에서 2028년 200조원으로 100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시장 조사 기관에서 예측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올레드는 LG디스플레이의 WOLED 방식의 생산이 유리합니다.

마이크로 올레드는 전체 제품 가격의 20%, 제품원가의 50% 를 차지할 만큼 핵심 부품 입니다. 현재 경쟁사인 소니 보다 월등한 수율과 제품 퀄리티를 보유해 향후 MR 헤드셋 시장이 성장한다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적 개선



23년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적자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증권사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4분기 흑전 이후, 24년도 부터는 연간 기준 흑자전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국과 대만업체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데, LGD 도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주가는 실적을 선행하기 때문에 최근 다시 주가는 최악의 실적에서 반등을 했는데, 다시 조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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