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SMR 테마
윤석열 정부 친원전 정책 박차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으로 인해 원자력이 에너지 믹스에서 점점 빠졌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 이전 정부에서 전면 백지화한 신한울 3호 4호 제작을 착수하고 친원전 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원자력 테마에 대한 인식이 180도 변화했습니다.
원전 주기기(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 발전기 등)의 발주가 진행됐고, 추가로 보조기기(펌프, 배관, 밸브)의 발주가 진행될 계획 입니다.
원자력과 더불어 SMR(소형모듈원전) 을 차세대 에너지원의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웨스팅하우스 분쟁
원자력 테마에서 웨스팅하우스는 악재로 여겨졌습니다.
한국형 원전 APR-1400 수출에서 웨스팅하우스가 한수원에 자사기술이 사용됐다고 소송을 제기한 것 입니다.
지적재산권 침해 소송이 원전 테마의 악재로 상승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 입니다.
분쟁이 해결괸다면 카자흐스탄 폴란드 UAE 등 다양한 국가에 한국형 원전 수출길이 열리면서 다시 한번 원자력 섹터의 활기가 넘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울 3호 4호 발주로 업계 전반에 자금이 돌기 시작했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까지 이어진다면 전반으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력 SMR 관련주
한전KPS
- 시가총액 1조 5390억원
- 2022년 매출액 1조 4291억원, 영업이익1306억원
- 2023년(컨센서스) 매출액 1조 4780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
한전KPS 는 발전설비정비 전문회사로 원전이 확대되면 지속적으로 정비 수요가 성장하는 구조 입니다.
고정비 부담과 경영효율화로 안적적인 매출과 이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비 업체보다는 상승폭이 작을 수는 있지만 섹터내 안정성은 높은 편이고 지속성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전기술
- 시가총액 3조
- 2022년 매출액 5053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 2023년(컨센서스) 매출액 5635억원 영업이익 353억원
한전기술은 원자로와 원전을 설계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풍부한 노하우와 고급 인력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고평가 상태로 볼 수도 있지만,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향후 신규 원전이 늘어나는 시기에 높은 매출과 이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원전 및 SMR 과 해외 수출까지 확대된다면 가장 큰 매출과 이익의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진파워
- 시가총액 2236억원
- 2022년 매출액 1960억원, 영업이익 179억원
일진파워는 원전 관련주로 분류는 되고 있지만, 실제로 원전 관련 사업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원전 관련해서 회사측은 원천 기술이 없어 타사 대비 장점이 없다고 IR 에서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연구용 원전을 납품한 적이 있고, 정부 SMR 과제인 SMART 에 참여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투자자들은 원전주로 분류해서 섹터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는 합니다.
비에이치아이
- 시가총액 2902억원
- 2022년 매출액 3302억원 영업이익 81억원
한전 및 발전소, 건설사, 포스코와 같은 철강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일러, HRSG, B.O.P. 등이 주요 제품군 입니다.
웨스팅하우스와 폴란드 발전소 관련 협업 소식에 23년 7월 13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폴란드 방문 경제 사절단에 포함되면서 추가 폴란드 원전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 입니다.
하이록코리아
- 시가총액 3690억원
- 2022년 매출액 1829억원 영업이익 407억원
- 2023년(컨센서스) 매출액 2179억원 영업이익 448억원
원전에 들어가는 피팅 및 밸브 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원전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납품 승인이 필요하고 초정밀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해자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술적인 해자가 높은 영업이익률로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전 활성화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주가는 전반적으로 피팅 밸브 업체와 더 밀접하게 움직인다고 보여집니다.
두산에너빌리티
- 시가총액 12조 2091억원
- 2022년 매출액 15조 4211억원, 영업이익 1조 1061억원
- 2023년(컨센서스) 매출액 17조 7248억원, 영업이익1조 2888억원
국내 유일 원전 주기기 생산 업체로 원자로와 같은 핵심기자재부터 발전 설비의 주단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원전 섹터의 대장주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우건설, 한국수력원자력과 팀을 이뤄 폴란드, 체코,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원전 수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SMR 기자재 수주 등 SMR 분야에서도 선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를 매출과 실적만 보고 투자하면 안 됩니다. 컨센서스에서 실적이 좋아보이는 것은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영향이기 때문입니다. 두산밥캣 또한 상장사이기에 두산밥캣으로 인한 실적 향상 부분은 두산에너빌리티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재무재표를 볼 때는 연결 기준이 아닌 별도 기준으로 놓고 봐야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을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원자력과 SMR 기술
원자력과 SMR 의 차이점
원자력 발전소(NPP)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는 모두 원자로의 유형이지만 몇 가지 주요 측면에서 다릅니다:
크기 및 출력
- 원자력 발전소 : NPP는 일반적으로 수백에서 수천 메가와트(MW) 범위에서 상당한 양의 전기를 생산하는 대규모 시설입니다. 이 발전소들은 여러 개의 원자로로 구성되어 있고 대도시나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 소형 모듈형 원자로 : SMR은 NPP보다 작고 소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 메가와트에서 최대 300 MW에 이르는 전력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장 가능하고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원격 지역이나 소규모 그리드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배포할 수 있습니다.
건축 기간 및 배치
- 원자력 발전소: NPP는 상당한 투자와 긴 건설 시간을 필요로 하며, 보통 완공하는 데 몇 년이 걸립니다. 일반적으로 단일 사이트에 구축되며 수십 년간 운영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은 보다 신속한 건설 및 배치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모듈화된 특성으로 공장 제작 및 사전 조립이 가능하여 현장 건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모듈을 통해 배포 사이트로 전송할 수 있으므로 위치 측면에서 유연성이 향상됩니다.
안전 및 보안
- 원자력 발전소: 원자력 발전소는 원자력 반응의 안전한 운전과 억제를 보장하기 위해 정교한 안전 시스템과 중복 조치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극단적인 기상 현상 및 잠재적인 사고를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소형 모듈식 원자로: SMR도 안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지만 종종 진보된 수동적 안전 기능을 통합합니다. 소형화된 크기와 낮은 출력은 연료량 감소 및 사고 시 잠재적 결과 감소와 같은 고유한 안전 이점에 기여합니다.
연료 유형
- 원자력 발전소: 원자력 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원자로의 연료로 농축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사용합니다. 이 원자로들은 지속적인 연쇄 반응에 의존하여 발전을 위한 열을 생산합니다.
- 소형 모듈식 원자로: SMR은 농축 우라늄과 같은 전통적인 핵 연료를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의 연료를 사용하도록 설계될 수 있지만, 토륨과 같은 대체 연료원이나 고농축 우라늄(HALEU) 또는 혼합 산화물 연료(MOX)와 같은 고급 연료에 대한 잠재력도 제공합니다.
유연성 및 그리드 통합
- 원자력 발전소: NPP는 일반적으로 기본 부하 발전을 위해 설계되어 지속적이고 지속적인 전기 공급을 제공합니다. 이들은 변화하는 그리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부하 추적 또는 신속한 조정 측면에서 유연성이 떨어집니다.
- 소형 모듈형 원자로: SMR은 운영에 있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부하 추종 기능을 갖도록 설계하여 다양한 전력 수요에 맞게 전력 출력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연성으로 인해 SMR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과의 통합에 적합하며,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간헐적 특성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