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차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이관하는 이유
첫째,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현대모비스와 현대차는 각각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각각의 사업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따라서 현대차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이관하여 사업의 통합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둘째,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회사가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통합하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셋째, 전동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전동화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이관하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는 그룹 내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역량을 통합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인수 범위 등은 아직 협의 중이지만,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사업이 현대차로 이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수소연료전지 관련주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입니다. 화석연료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관련주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직접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범한퓨얼셀, 두산퓨얼셀, 효성중공업 등이 대표적인 업체입니다.
2.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에 필요한 부품이나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영화테크, 한온시스템, 인지컨트롤스 등이 대표적인 업체입니다.
정부는 2023년부터 204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보급, 수소충전소 1,200기 구축, 수소 연료전지 발전 설비 1.5GW 구축 등의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관련주는 정부 정책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 기업별 주요 사업과 재무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 시스템, 건물용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1,109억 원, 영업이익은 14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2,391억 원, 영업이익은 1,00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영화테크는 전기차/이차전지 부품, 자동차 전장부품, 전력전자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1,797억 원, 영업이익은 3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한온시스템은 자동차의 열 관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단일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1조 1,383억 원, 영업이익은 7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인지컨트롤스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모듈 관련 부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1,399억 원, 영업이익은 1,0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소연료전지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부 정책에 따른 수소경제 활성화 전망
-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 재무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