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론앤리버티(TL) 초반 후기 : 시스템과 UI 는 불편하지만 익숙해지면 재밌어지는 게임

 

쓰론앤리버티


TL 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국내 게이머들의 엔씨소프트에 대한 반감이 아마도 크게 작용했고,

유튜버들 또한 그에 동조하는 평가를 해서 민심을 사려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약간의 색안경을 끼고 게임 플레이를 해봤는데,

초반에 왜 욕을 먹은 지는 이해가 갔습니다.

우선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이 좋지 않습니다.

게임 UI 와 시스템 설계가 전반적으로 초기 모바일과 PC 모두를 지원하려했던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미니맵, 퀘스트 확인 및 전반적인 동선,  인벤토리, NPC 및 캐릭터 가시성 등

게임의 기반이 되는 부분들은 최근 나온 게임들 중에서 좋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기존 자동 사냥이나 이동을 고려한 게임 시스템에서 이를 걷어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토에 대한 불호인 글로벌 MMORPG 유저들의 취향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해외 퍼블리셔인 아마존의 입김이 컸던 것 같습니다.


시스템 적인 불편함이 초반 진입장벽을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15레벨 정도까지는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노력을 해야 했습니다.

재미를 느끼기 보다는 공부를 하듯이 게임 시스템을 하나하나 보면서 이해하고

게임 플레이를 했던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시스템에 익숙해지니 그제서야 게임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르는 다르지만 디아4 정도의 재미는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


주무기, 부무기 및 스킬 구성과 기본적인 강화와 템파밍이 주요 게임이 특징인데,

MMORPG 장르에서 엄청 새로운 것은 없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그래픽과 퍼즐 요소,

최근 흥행한 게임들의 장점을 여러가지 도입한 점과

BM 이 본격저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무료게임이라는 점에서 

유튜버들의 평가처럼 게임성이 안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만렙 이후 향후 길드전이나 공성과 같은 컨텐츠 이후

본격적인 BM 이 나올텐데 그 전까지는 충분히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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