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코리아 24년 2월 철수 결정 : 과거 매출과 망사용료 추정 및 아프리카TV와 네이버 치지직의 반사이익

트위치코리아-철수


 1. 트위치의 매출 정보

2022년 트위치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연도의 매출은 약 21억원으로 신고되었다. 이는 2021년의 18억원 대비 증가한 수치이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 매출액이 낮아 보이며, 증권 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트위치가 전 세계 매출로 28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의 매출은 2036억원으로 예상했다.


2. 망사용료 관련 주장



대신증권은 2022년 10월에 발표한 아프리카TV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트위치가 연 500억원 수준의 망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으며, 현재 트래픽 기준으로는 900억원에 가까운 비용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 망사용료에 대한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는 트위치와 통신사 간의 기밀유지협약(NDA)으로 인해 알려지지 않았다.

다른 국가에 비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것이 해외 서비스 업체들의 주장입니다.


3. 업계 의견 및 시각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망사용료 문제가 중요하지만, 트위치의 철수는 본질적으로는 망사용료보다는 기업의 경영 악화, 높은 망사용료, 경쟁 심화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의 결과로 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에서는 트위치가 국내에서 더이상 투자를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며, 경영 악화와 관련된 인력 감축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위치 입장에서 한국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한 것은 결국 망사용료가 과다하게 책정되었다고 최종 통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경우 수익이 크기 때문에 당장 철수하기는 힘들지만, 수익이 거의 없는데 트래픽은 높은 트위치는 수익모델을 찾기보다는 철수를 선택했습니다.


4. 망사용료에 대한 의견

한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이 국내 기업보다 낮은 망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IT 기업 관계자는 망사용료는 문제가 있겠지만, 트위치의 철수의 본질적인 원인은 망사용료보다는 경영 악화 등 여러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종합하면, 트위치의 철수에는 망사용료 논의 외에도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TV 와 네이버 치지직

종합해보면 트위치 코리아의 철수는 결국 비즈니스 모델이 한국과 맞지 않은 부분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매출이 2000억 정도인데 망사용료가 900억원이면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였을 것 같습니다. 트위치 수입 구조가 구독 수수료와 광고인데 이것만으로는 망사용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듯 합니다. 아프리카 티비와 같이 30~40% 의 높은 수수료를 받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한국에서 서비스가 지속가능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는 트위치 코리아 철수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네이버는 트위치의 유저층을 흡수하려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스트리밍 서비스인 치지직 베타를 출시하는데 최근 숏폼 컨텐츠 부분을 확장하고 싶어한 부분과 스트리밍과 롱폼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