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조선업 수주 호황을 예상하는 3가지 이유 : 높아진 신조선가, 견조한 수요, 두둑한 수주잔량

 

조선업체주가

2023년 한해 동안 조선업체들의 주가는 1년 전대비 50%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 1년간의 주가 흐름은 조선업의 호황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한국 조선업체의 수주 호황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높아진 신조선가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오른 신조선가지수에 따라 2022년과 2023년에 고가로 수주한 배들이 속속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새로 건조 작업을 시작할 선박 중 86%가 2022년 이후에 수주한 고가 물량 또는 대박 고가 물량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건조량을 상회하는 수요

2024년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7500만GT(용적 톤수)로 추정됩니다. 이는 2023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여전히 건조량을 넘어서는 수요입니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가진 가스 운반선과 탱커의 선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두둑한 수주잔량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잔액 연수는 평균 3년 이상으로, 앞으로 3년 동안은 일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리스크

다만, 피크아웃 우려와 수주 경쟁에서 중국 업체들에 밀리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피크아웃 우려

2023년 말께 조선업 호황의 피크아웃(피크 이후 하락) 우려가 제기되면서 조선사들의 주가가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은 20년 이상 긴 주기를 갖는 업종으로, 3~4년 만에 불황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입니다.


수주 경쟁

전 세계 상선 발주량 중 국내 조선사가 가져오는 비중은 2023년 25%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에 중국의 조선 수주 비중은 2023년 58%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조선업체들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영업을 확대하는 등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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