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약물결합체 관련주 정리 : 기술, 시장동향, 전망,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항체-약물결합체(ADC)

항체-약물결합체(ADC)는 항체와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한 약물입니다. 항체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에 결합하여 암세포에 도달하고, 세포독성 약물은 암세포 내부에서 작용하여 암세포를 사멸시킵니다.


ADC는 표적 특이성과 세포독성을 모두 갖춘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항암제는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손상을 입히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ADC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ADC의 시장 동향

2023년은 ADC의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한 해였습니다. 2023년 11월까지 ADC 기술 거래 규모는 9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에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2022년 전체 거래 규모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ADC의 시장 성장을 이끈 요인

  • ADC 블록버스터 '엔허투'의 성공
  • 항체-링커 플랫폼의 재발견
  • ADC의 다양한 응용 가능성


ADC의 미래 전망

ADC는 다양한 약물을 적소에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으로 새롭게 인식되면서 그 성장이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ADC의 발전이 기대됩니다.


  • 이중항체와 같은 새로운 전달체의 개발
  • 방사성물질, 단백질분해제와 같은 새로운 약물의 개발
  • 다양한 암종에 대한 ADC 치료제의 개발


국내에서도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 퓨쳐켐 등 ADC 개발 기업들이 활발히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노력을 통해 국내 ADC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dc관련주차트


레고켐바이오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은 다음과 같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항체 변형 최소화: 항체 변형을 최소화하여 항체의 생체 내 안정성과 약물 전달 효율을 높였습니다.
  • 최적화된 링커 기술: 암세포 내에서 선택적으로 활성화되는 링커 기술을 개발하여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을 최소화했습니다.
  • 다양한 페이로드 적용: 다양한 페이로드를 적용하여 ADC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레고켐바이오는 현재 10종 이상의 ADC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이 중 LCB14, LCB84, LCB69는 임상 단계에 진입하여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의 암젠 기술이전의 의미


레고켐바이오의 암젠 기술이전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습니다.


  •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강화: 암젠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제약사입니다. 레고켐바이오의 기술이전은 암젠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ADC 기술의 우수성 인정: 암젠은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이 우수하다고 판단하여 기술이전을 결정했습니다. 이는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이 글로벌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기업 가치 상승: 레고켐바이오의 암젠 기술이전은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레고켐바이오의 주가는 기술이전 소식이 전해진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더욱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이비엘바이오

ADC 기술의 특징

3세대 ADC 기술 적용: 에이비엘바이오는 네덜란드 시나팩스사의 3세대 ADC 기술을 도입하여 차세대 ADC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3세대 ADC는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 기술의 안정성과 약물의 독성을 개선한 기술로,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중항체 적용: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를 ADC에 적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중항체는 두 개의 항원을 동시에 타깃할 수 있어, 단일항체 대비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속한 개발 진행: 에이비엘바이오는 예비 독성 실험에서 우수한 결과를 확보한 이중항체를 적용하여 신속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첫 ADC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임상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이비엘바이오 ADC 파이프라인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3개의 ADC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ABL-801: HER2를 타깃하는 ADC로, 유방암, 위암, 대장암 등의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 ABL-901: PD-L1을 타깃하는 ADC로,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 ABL-1001: EGFR을 타깃하는 ADC로, 비소세포폐암, 뇌종양 등의 치료제로 개발 중입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3세대 ADC 기술과 이중항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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