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이커머스 플랫폼 현황과 구영배의 경영 행보 : 시장점유율, 자본잠식상태, 정산지연 사태 타임라인

 



큐텐(Qoo10)과 그 산하 플랫폼들은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요 문제는 정산 지연 사태와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큐텐 산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은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을 인수해 규모를 확장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티몬(TMON)
  • 위메프(Wemakeprice)
  • 인터파크(Interpark)
  • AK몰(AKMall)
  • 위시(Wish)


큐텐 지배구조

  • 구영배 : 53.77%
  • KKR, 앵커에쿼티파트너스 : 32.24%
  • NHN : 0.50%

구영배의 주요 경영 행보

G마켓 매각 및 비경쟁 조항 (2009-2021)

  • 2009년: 구영배는 이베이에 G마켓을 매각하며, 10년간 한국 시장 내 비경쟁 조항에 합의합니다.
  • 2021년: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 입찰에 참여하며 한국 시장 복귀를 본격화합니다.

큐텐의 성장 및 인수 합병 (2022-2024)

  • 2022년 9월: 티몬을 인수합니다.
  • 2023년 3월: 인터파크 쇼핑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인수합니다.
  • 2023년 4월: 위메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합니다. 이 세 개의 오픈마켓(티몬, 인터파크, 위메프)을 묶어 '티메파크'라고 부릅니다.

큐텐의 전략적 방향

나스닥 상장 준비

큐텐의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두고,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합니다.

큐익스프레스와의 통합 물류 서비스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와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여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T프라임, I프라임, W프라임 등의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11번가와의 협상

2023년 10월

SK스퀘어와 11번가 공동 경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합니다. 11번가와 큐텐을 합병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결과

11번가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협상은 결렬됩니다.

Wish 인수 및 브랜드 변경

2024년 2월 13일: Wish를 1억 7,300만 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합니다.
브랜드 변경: Qoo10의 이름을 Wish+(위시플러스)로 변경합니다.


시장 점유율

2023년 기준 한국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쿠팡 - 37%
  2. 네이버 쇼핑 - 27%
  3. 지마켓/SSG - 9%
  4. 큐넷(큐텐 산하 플랫폼들) - 8%
  5. 11번가 - 6%

큐텐은 시장 점유율에서 주요 경쟁자들에 비해 낮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경쟁력 약화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자본 잠식 상태

큐텐과 그 계열사들은 심각한 자본 잠식 상태에 있습니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수천억 원대의 자본 잠식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자본이 모두 소진되었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재정 상태는 지속적인 적자와 인수합병에 따른 자본 부족에서 기인합니다.


정산 지연 사태 타임라인

큐텐의 정산 지연 사태는 많은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주요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큐텐은 티몬, 위메프 등 여러 플랫폼을 인수하면서 현금 부족 문제를 겪기 시작했습니다.
  2. 자본 잠식 상태가 심화되면서 정산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판매자들이 정산금을 받지 못해 현금 흐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3. 정산 지연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들의 불안이 커졌습니다. 고가의 여행 상품 등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환불 문제를 겪기 시작했습니다.
  4. 큐텐의 자본 잠식 상태와 정산 지연 사태가 더욱 심화되면서 '셀러런' (판매자들의 대규모 이탈)이 발생했습니다.


결론 및 영향

큐텐의 재정 상태 악화와 정산 지연 사태는 이커머스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피해는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으며, 정부 개입이 필요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큐텐의 행보는 시장 구조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어떻게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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